자본과 인간성의 등가교환 : 영화 <정이> 리뷰
영화 가 공개된 지 좀 지났다.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양분되는듯하다. 하나는 “쥰내 재미없다!!!!!”, 다른 하나는 “그럭저럭 볼만하던데?” 물론 그 외에 영화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한국에서도,,, 이제는,,, 이런 영화가 나와줘야지,,,”하는 거시적인(?) 시각의 사람들도 있긴 하다. 나는 “그럭저럭 볼만하던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어떤 점을 흥미있게 봤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어쩌면 “쥰내 재미없다!!!”하면서 봤을 당신도 “이렇게 보면 그래도 흥미로운 지점들을 찾을 수 있구나" 정도의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야기는 도식이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도식’에 관해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야기는 하나의 도식이다. 도식이라 함은 현실 세계의 어떤 측면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
202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