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두 달 전, 온라인상에서 약속 시간을 정하는 사이트인 '모임타임'을 개발했다. (아래 링크 참고)
사실 만든 당시엔 모바일에서 시간 선택할 때 사알짝~ 쾌적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시간 선택을 할 때 드래그를 좀 빠르게 하면 가운데 칸 몇개가 건너뛰기 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은근 귀찮았다. 뭐 그래도 웬투밋보다 편하니까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자는 주의였다. 드래그야 좀 천천히 하면 되지...
그런데 웬걸, 구글 애널리틱스를 보니 의외로 랜덤한 타인이 인터넷 검색을 하고 들어와선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순간에도 누군가가 이 서비스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좀만 더 편한 사이트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버그 수정
사실 내 버그는 브라우저가 손가락을 충분히 빠른 속도로 트래킹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인 것처럼 보였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다른 방식으로 선택을 하게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이 글을 읽는 입장에선 그렇게 궁금하진 않겠지)
기존엔 손가락이 지나간 경로 밑의 셀들이 선택되었는데, 이젠 드래그 시작점과 끝점을 꼭짓점으로 갖는 직사각형 안의 모든 셀들이 선택되게끔 바꿨다. 엑셀에서 드래그해서 여러 셀을 선택하는 느낌으로 시간표를 선택하게 한 것이다. 나름 머리를 써서 코드를 짰는데...코드까지 여기서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
아무튼 버그를 수정했다기보단 파괴했다고 보는게 낫겠다. 아예 다른 기능을 구현한 셈이니.
아무튼 기존엔 손가락의 움직임을 계속 인식해야 했다면, 이젠 시작점과 끝점만 알면 가운데를 다 채울 수 있게 됐으니 버벅임이라던가 중간에 건너뛰어지는 셀이 생긴다던가 하는 문제는 사라졌다. 보통 사람들이 표 데이터를 다룰 때와 유사한 방식으로 셀 선택이 되게끔 했다는 것도 좀 더 '대중적인' 것 같다.
물론 누군가에게 물어보면서 한 건 아니고 그냥 내 뇌피셜이다.
무료 광고 수합받습니다
사실 우리 사이트는 지금 수익 창출을 하고 있지 않다.
수익창출을 하기 싫은 게 아니라 뭔가 구글 광고를 달면 진짜 사이트가 구려지는 것도 있고 그거 한다고 몇십원이나 들어올까 싶어서 그냥 안하고 있는 것.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광고란을 만들긴 했는데, 거기에 지금 무료로 사람들 광고를 달아주고 있다.
지나치게 반사회적이거나, 정치적이거나, 그런 것만 아니면 다 달아주려고 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 강아지 인스타 계정이나 학회 같은 것들의 광고가 달려있다.
내가 좋아하는 그룹인 엔믹스의 광고도 달려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선 광고 효과가 그렇게 크진 않을테지만 관심 있으면 한번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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