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갬빗1 서사가 문화를 담는 방식: [퀸스 갬빗]의 젠더, [뤼팽]의 인종 스포 있습니다!!! 몇 달 전,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이 꽤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인기를 끈 이유는 물론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그 서사가 [사이코지만 괜찮아] 류의 서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주인공 남녀 간의 관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서사에서 제공하는 박진감 또한 상당 부분 그 둘 사이 관계에 걸린 강한 장력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퀸스 갬빗]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모두 인간 본연의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식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타인의 개입과 동시에 소멸되는 감정이기에 가장 개인적인 것이고, 그러므로 가장 보편적이고 해결하기 어려움 부정적인 감정이기도 하다. 둘 모두 (다소 거칠게 설명하자면) ‘나에게 대체 왜 이렇.. 2021. 1. 18. 이전 1 다음 반응형